‘경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추진

입력 2020-04-21 15:17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등 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지원센터 설치에 나선다.

‘통합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제정된 ‘경상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총 3개소가 운영될 계획이다.

센터들은 도내 전역을 동부·중부·서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는 창원, 진주, 김해 중 1개소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며, 이번에 설치되지 않는 지역은 향후 추가로 설치된다.

돌봄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주목적으로 하는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 실태조사와 연구, 정책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심리상담, 역량강화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돌봄노동자들의 실질적 권익증진을 위한 첫걸음이 돼 향후 궁극적인 돌봄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도내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돌봄노동자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비롯해 노인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생활지원사’ 그 외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등 약 4만8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을 전문기관에 위탁하기 위해 오는 5월 6일까지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시행해, 5월 중 수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