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 장학금 1500만원 호남대 기탁

입력 2020-04-21 14:54

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은 21일 호남대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공지능(AI) 특성화대학 구축 등을 위해 애써달라는 것이다.

최갑렬 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호남대 대학본부 교무위원회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호남대가 AI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건축 토목 조경 분야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철 총장은 “코로나19로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호남대 발전을 위해 기탁해 주신 연구기금과 장학금을 AI 특성화대학 구축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호남대는 지난해부터 총장 직속으로 AI교육과 마인드 확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AI 중심대학 추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전교생 AI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AI기초융합 교양과목 개발, 각 전공 교육과정 AI 교과목 의무 개설, 모든 학과 1개 이상 AI연계(융합)전공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혁신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앞서 최 이사장은 지난 달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자녀 등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광주시에, 디지털 도서관 건립기금 3000만원을 전남대에 기탁한 바 있다.

최 이사장은 1995년 삼일건설㈜을 설립했다. 최근 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3호 회원이다.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