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이 진세연에게 청혼을 하는 이수혁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어제(20일) 첫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이 흡입력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98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정하은(진세연 분)과 그녀를 향한 형사 차형빈(이수혁 분), 공지철(장기용 분)의 서로 다른 사랑 방식이 앞으로 세 남녀의 비극을 예감케 했다.
오늘(21일) 방송될 3, 4회에서는 정하은이 차형빈의 청혼에 답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정하은은 끊임없이 계속된 차형빈의 ‘결혼하자’는 고백을 자신이 앓고 있는 심장병 때문에 거절해오며 안타까움을 배가했던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정하은의 서점 ‘오래된 미래’ 안 마주하고 있는 두 사람이 포착됐다. 책 위에 손을 포개어 잡은 두 사람에게서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그를 바탕으로 한 신뢰가 가득 느껴지고 있다. 또한 드디어 차형빈에게 돌려줄 말을 찾은 듯한 정하은의 확신에 찬 표정도 눈길을 끈다.
과연 “우리는 부부의 인연이 아니다”라는 말로 4년째 차형빈의 마음을 밀어냈던 정하은은 그가 기다리는 대로 화답해줄 수 있을지 오늘(21일) 방송을 한층 더 고대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제(20일) 방송 말미 정하은을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 공지철이 그녀의 병을 고치겠다는 이유만으로 위험한 결정을 내려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랑을 위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공지철 앞에 정하은, 그리고 차형빈의 사랑은 지켜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주목하게 한다. 오늘(21일) 밤 10시 3, 4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김기호 hoy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