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펌프카 전도…1명사망·3명중상

입력 2020-04-21 14:23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 3차 SK VIEW(뷰)’ 신축 공사장에서 21일 오전 9시 34분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설비(펌프카)가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전선 설치 공사 중이던 인부 4명이 설비 아래 깔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49)씨, B(50)씨, C(49)씨 등 3명은 오전 10시7분쯤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기계에 끼어 구조대가 기계 절단을 통해 구조한 D(53)씨는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CPR) 등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콘크리트 타설 기계 하부 지지대가 손상되면서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SK건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동래 3차 SK뷰는 지하 5층~지상 39층에 아파트 7개 동, 전용면적 58~84㎡ 999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 28~80㎡ 444실 규모로 건설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