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건강이상설 관련 北 특이동향 식별 안돼”

입력 2020-04-21 13:14 수정 2020-04-21 13:1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이륙하는 전투기를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불참하면서 신병 이상설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때였다.

앞서 데일리엔케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며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