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다가 최근 복귀해 논란에 오른 가수 박유천이 공식 팬클럽 가입비를 두고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박유천은 2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식 팬 사이트 ‘BLUE CIELO’를 오픈했다”며 인사 영상과 글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글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사랑으로 박유천 씨의 공식 팬 사이트 ‘BLUE CIELO’가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공식 팬 사이트 ‘BLUE CIELO’를 통해 박유천 씨의 좋은 소식과 다양한 활동들을 만나보세요”라며 팬클럽 홈페이지 링크와 가입절차 방법도 덧붙여 설명했다.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 따르면 특별 혜택이 제공되는 유료회원의 연회비는 6만6000원이다. 가입비는 계좌이체, 즉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팬클럽 가입 혜택은 ▲연간 회원만의 독점 콘텐츠(사진 및 동영상) 제공 ▲기획 행사의 팬클럽 선행 판매 ▲팬클럽 회원 한정 기획 행사 ▲공식 가입 MD 등이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돈이 필요한 것 같은데 사주는 팬들도 문제다” “다른 가수와 비교해 2~3배가량의 가격이다.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박유천 팬클럽의 연회비는 고가인 축에 속한다. 평균 팬클럽 연회비는 2~3만원 선이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 ‘아미’의 5기 가입비는 2만5000원이다. 트와이스 공식 팬클럽 ‘원스’ 3기 가입비는 2만원이었다.
논란이 있는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뭐가 문제냐” “가입비 선정은 가수의 자유일 뿐” “사고 싶은 사람이 사면 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활동을 재개해 논란에 올랐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