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 논란 지윤미 “안일했다, 죄송” [전문]

입력 2020-04-21 10:38
이하 지윤미 인스타그램 캡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모델 지윤미(26)가 결국 사과했다.

지윤미는 2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성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며칠 전 지인의 휴대전화로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한 손 운전한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며 “여러분에게 많은 걱정을 끼치고 안좋은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네비를 봐야 한다는 이유로, 차가 없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들고 운전한 사실을 정당화하려고 했던 행동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잘못에 대한 인정보다 상황 설명에 급급했던 제 모습을 보고 가족, 친구와 지인들로부터 수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받았다”며 “(그간) 다행히도 큰 사고 없이 지내다 보니 제가 어리석게도 자만하며 운전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접 운전을 할 때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 진심으로 깨닫고 알게 되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항상 조심하고 긴장하며 진지하게 운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윤미는 “앞으로 안전 운전을 생활화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윤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가 지탄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운전할 때 폰 안 하시는 게. 위험하셔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지윤미는 “네비입니다. 남양주 도로여서 앞에 차가 없었고요”라며 “제 폰으로는 뒤에 그립톡을 걸고 네비를 보는데 이건 제 폰이 아니여서 없었던 상황이고, 거치대를 이용하는 게 저는 차가 앞뒤 거리 간격이 넓어 상당히 더 불편하고 위험하더라고요”라는 해명을 해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

지윤미는 코미디TV ‘얼짱시대’ 시리즈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KBS2 드라마 ‘학교 2015’, MBC 예능 ‘호구의 연애’에 출연한 바 있다.

다음은 지윤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지윤미 입니다.
며칠전 지인의 휴대폰으로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한손 운전한 영상을 SNS에 게시하며 여러분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리고, 안좋은 영향을 끼친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영상에 올라오는 댓글들을 보았을때 잘못에 대한 인정보다 네비를 봐야한다는 이유로, 차가 없다는 이유로 핸드폰을 들고 운전한 사실을 정당화 하려고 했던 행동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잘못에 대한 인정보다 상황설명에 급급했던 제 모습을 보고 가족, 친구와 지인들이 “너 그러다가 큰일난다” “너도 너지만 잠시 한눈 팔다가 다른사람이 피해를 입게되면 어쩌냐” “운전하면서는 앞만 주시하고, 다른생각하지말고, 운전만 똑바로 해라” 등등 수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약 2년전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따고나서 실제로 도로에 나가서 운전을 하면서 다행이도 큰 사고없이 잘 지내다보니, 제가 어리석게도 자만하며 운전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상대방과 제 자신을 지키는 안전 운전을 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것인지를 진심으로 깨닫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제가 무지했던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자 유튜브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안전운전교육영상과 블랙박스 사고영상등을 시청하면서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또한 사고가 얼마나 순식간에 일어나는지,실감하게 되었고 어떤것들을 지키며 운전을 해야하는지, 도로위의 위법 사항또한 많이 알게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부분은 여러분들도 교통법규라던지 안전운전 관련하여 궁금하신것들이 생긴다면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초보운전때와 같이 항상 조심하고 긴장하면서 진지하게 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안전운전을 생활화할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