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달 25일 공항철도 운서역 장애인예술가 공연

입력 2020-04-20 20:07 수정 2020-04-20 20:16


장애인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3시 공항철도 운서역 광장에서 장애인 예술가들과 다문화 이주여성 예술가들의 콜라보 공연이 펼쳐진다.

20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꿈꾸는마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정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들과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여성 예술가들의 공연 ‘영종도 기점 서해평화도로 축제’가 공항철도 운서역 광장에서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여동안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페스티벌에서 대전시장상을 받은 인천시 대표 장애인예술집단 ‘평화도시타악퍼포먼스’팀이 오프닝 무대를 담당한다.

특히 인천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불가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디아나씨와 러시아 이주여성 안나씨의 경쾌한 무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게 된다.

국민일보사에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달에 고용돼 올해도 고용에 성공한 국민엔젤스앙상블(비올라 수석 백승희, 플루트 박혜림, 바이올린 겸 클라리넷 김유경, 첼로 유은지, 색소폰 박진현) 단원들은 맘마미아 등을 연주한다.

시각장애인 가수 황태음과 아씨는 창작곡 ‘을왕리연가’를 선보이게 된다. 발달장애인 청년 보컬 ‘‘파란북극성’은 창작곡 ‘함께있어요’를 노래한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무대와 객석 사이에 2미터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영종도 공항신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연결하는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이 착공되는 해인만큼 남북을 연결하는 국가대동맥을 만드는 대역사가 축제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선정한 중증장애인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제작 사업에 참여해 중증장애인들의 고용확대를 위해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