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함께 봄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관 직원들은 이용고객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복지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건강기능식품, 비타민C 음료, 생활필수품 등이 담긴 선물키트 나눔을 실천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복지관의 운영지원팀에서 30여년 간 환경미화를 담당해온 뇌성마비인 당사자 민경현씨의 기부로 추진됐다. 민경현씨는 뇌성마비 아동·청소년을 위해 2009년부터 11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337만원을 후원해왔다.
오뚜기기자단 정형진 뇌성마비인 기자는 “선물키트를 받고 잠시나마 어린이 날 때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행복한 하루가 됐다”며 고마워했다.
류영수 관장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난시국으로 함께 보내지는 못해도 마음만은 함께하고 싶어 전 직원들과 함께 ‘함께 봄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함께 봄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용고객·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에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