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로 당선된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천 뛰어든 이유

입력 2020-04-20 18:11
"투표율 60% 넘으면 안성천 입수" 약속지킨 김보라 안성시장. 연합뉴스

지난 15일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19일 오후 안성천 수변공원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리춤 깊이의 물속에 들어갔다.

“투표율 60%를 넘으면 안성천에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완수한 것이다.

김 시장은 “공약은 책임지고 실천한다는 의미”라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외쳤다.

지난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경기 안성시의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된 김보라 시장이 19일 오후 안성천 수변공원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수했다. 연합뉴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율 60%가 넘으면 기쁜 마음으로 안성천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63.3%로, 2018년 제7대 지방선거 투표율 54.8% 보다 8.5%포인트 높았다.

안성시장 재선거는 지난해 9월 우석제 전 시장이 재산신고 과정에서 채무를 누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이번 21대 총선과 함께 진행됐다.

김 시장의 공약 실천에 SNS에서는 “약속을 지키는 시장의 모습 보기 좋다”, “안성의 변화가 기대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