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지현(29)·이다연(23)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대표 임성현)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20일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 위드 SBS골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지현·이다연과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후원 협약식은 지난 17일 서울 도곡동 더클래스 효성 본사에서 열렸다.
김지현·이다연은 2021년 12월까지 더클래스 효성 로고를 경기복에 부착하고 필드를 누비게 된다. 더클래스 효성 주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해 홍보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더클래스 효성은 김지현에게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 d 4MATIC, 이다연에게 같은 브랜드 차량 GLE 300 d 4MATIC을 각각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김지현은 초등학생 때 운동했던 쇼트트랙에서 골프로 종목을 전향했다. 2009년 KLPGA에 입회해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를 포함해 모두 5승을 쌓았다.
이다연은 비교적 작은 체구로 장타를 치는 ‘필드의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누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올 시즌 투어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효성챔피언십 위드 SBS골프 우승자다.
더클래스 효성의 임성현 대표는 “두 프로의 도전 정신과 필드에서 경쟁을 즐기는 긍정적인 정신을 주목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두 프로가 앞으로 대회에 전념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