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긴급생활지원금 접수 하루만에 지급 시작

입력 2020-04-20 17:05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접수 시작 하루만인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를 확인한 결과,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801명에 대해 21일 즉시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재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세대주 본인이나 대리인이 직접 ‘행복드림포털(http://happydream.jeju.go.kr)’에 접속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만 기입하면 곧바로 신청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가능 대상자로 나올 경우 개인정보동의만 클릭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어 곧바로 신청완료 문자메시지가 본인에게 발송된다.

제주도는 당초 빨라야 오는 27일께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신속한 신청 접수가 이뤄지는 것은 제주도가 건강보험공단과 협조해 건강보험료 납부내역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지원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행복드림포털(http://happydream.jeju.go.kr)’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역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곧바로 행정 내부에서 확인 작업만 거치면 지급결정이 이뤄진다. 단, 직장건강보험가입자는 건강보험득실확인서와 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행정 내부 확인 작업을 거쳐 지급결정 여부가 확정된다.

한편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 기간은 5월 22일까지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