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지역 과학 기술 혁신 역량이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발표한 지역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에서 부산의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R-COSTII)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시는 이런 결과에 대해 과학기술기반 창업환경 조성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사업화 지원 및 부산산업과학혁신원(비스텝·BISTEP) 설립 등 지역혁신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실제 비스텝 설립 이후 부산의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는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부산의 R-COSTII 지수는 2015년 11위에서 2016년 9위, 2017년 8위, 2018년 7위에 이어 지난해는 5위로 상승했다.
R-COSTII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진단하는 도구인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의 지역 버전이다.
시는 지난해 비스텝의 기능에 현장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 연구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R&D TOP 도시 부산’ 비전을 선포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병진 비스텝 원장은 “2015년 비스텝 설립 이후 부산의 R-COSTII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과학기술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부산의 미래설계 연구와 지역 주도의 혁신역량 강화에 집중해 산업구조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