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어린이대공원, 어린이날 행사 취소

입력 2020-04-20 14:26

부산시설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공원·유원지 등에서 열 예정이던 5월5일 어린이날 행사계획을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어린이날 행사에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공단은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중앙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지역 내 대표적인 공원·유원지에서 축하 공연과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해왔다.

앞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했다. 스포원은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경륜왕 대회, 아트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행사를 취소했다.

스포원은 또 지난 2월 23일 이후 계속된 경륜·경정 휴장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야외 체육시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오는 24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