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연마공업주식회사(대표 최승용)는 한국화학연구원의 자문으로 개발한 ‘방습가능한 연마숫돌의 제조방법 및 이 제조방법에 의하여 제조된 연삭숫돌’에 대하여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연마지석은 금속을 연삭가공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공구이나, 습도에 민감한 제품으로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삼일연마공업㈜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하여 특허 출원한 ‘방습가능한 연마지석’은 제조공정 중 사용하는 수지(樹脂, RESIN)에 적합하도록 특수하게 가공된 첨가제와 혼합하여 연마석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방습능력이 없는 일반 연마지석에 비하여는 10배 이상, 단순 방습 처리된 연마지석에 비하여는 4배 이상 방습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연마공업㈜는 3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금년 1월경에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특허출원을 했다. 연마지석은 제품의 특성상 기공(pore)이 많아 습기에 취약하여 계절변화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제조업체의 제품보관과 현장 사용자의 사용작업성 유지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방습가능한 연마지석의 개발로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일연마공업㈜ 최승용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기술 확보는 다른 개발과제를 수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물질을 연마지석에 적용하여 방습 기능으로 개발을 하게 된 것”이라며 “초기에는 방향을 못잡아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화학연구원의 자문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하게 되었으며 향후 생산 공정을 다듬고 단계적으로 제품에 적용하여 좀더 향상된 작업성을 가진 제품을 현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연마공업㈜는 최근 4년간 15건에 달하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연마석 벤처기업으로 2년 연속 품질만족도 1위(KQSI), 기술평가 우수기업 등급 획득에 이어 금년 4월에는 경영부분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MAIN-BIZ)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