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8677건으로 전월(11만5264건) 대비 소폭 5.7%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5만1357건)과 대비하면 1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8만2237건)에 비해서는 32.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향후에도 주택 매매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거래량은 5년 평균 거래량 대비 30% 이상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거래 감소를 감안하면 예상 밖 수치다. 3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32만5275건)도 전년 동기(14만5087건) 대비 124.2%, 5년평균(20만9357건) 대비 55.4%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6만5051건)은 전월 대비 2.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90.7% 증가, 지방(4만3626건)은 전월 대비 10.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50.5% 증가했다. 서울은 1만6315건으로 2월 1만6661건보다 2.1%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7만9615건)은 전월 대비 9.2% 감소, 전년동월 대비 150.7% 증가, 아파트 외(2만9062건)는 전월 대비 5.2%, 전년동월 대비 48.3% 증가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8건으로, 전월(22만4177건) 대비 10.9% 감소, 전년 동월(17만7238건) 대비 12.7% 증가, 5년 평균(17만1982건) 대비 16.2% 증가했다.
3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59만7514건)은 전년 동기(53만3159건) 대비 12.1%, 5년 평균(47만3798건) 대비 26.1% 증가하여 예년을 상회하는 수준이 지속됐다. 3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7%로 전년동월(42.0%) 대비 1.3%P 감소, 전월(40.4%) 대비 0.3%P 증가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