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성경 필사로 기부와 이웃사랑 실천

입력 2020-04-20 11:38 수정 2020-04-20 11:39
한동대학교 본관 전경. 한동대 제공.

성경 구절을 필사하면 1구절당 200원씩 기부하는 한동대학교의 ‘필사즉생(筆寫卽生)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동대에 따르면 총동문회와 익명의 후원자가 성경 필사를 통해 누적된 구절 수에 따라 각각 300만원, 총 600만원까지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복지시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동대 학생들에게 끼니를 지원하는 한동만나 프로그램에 기부될 예정이다.
성경필사 캠페인에 한 참가자가 보내 온 성경 필사 이미지.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 교목실과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캠페인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00구절, 400구절 이상 필사해 보내는 참가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누적 구절 수는 1만5000구절을 넘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베트남, 아르헨티나, 모로코 등 전세계로 번지고 있다.

한동대 총학생회 신앙국 최페트라 국장은 “성경 필사를 통해 자신에게도 유익하고 남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