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7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서울 발생 확진자 수는 총 624명으로, 전날 0시 이후 발생한 환자가 0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3일 서울시에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이후 47일만이다. 서울의 첫 확진자 발생일은 1월 23일이었다.
서울 확진자 624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고, 318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304명은 퇴원했다. 서울 발생 확진자를 주요 감염 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외접촉이 246명(39.4%)으로 가장 많았다. 거주지 자치구별로 보면 유학생 등 귀국자가 많은 강남구(62명)가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고 강북구가 5명으로 가장 적다.
나백주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운영을 재개하는 유흥업소 등 밀접 접촉 장소에서 7대 방역수칙 준수가 요청된다”며 “앞으로 영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현장 점검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드디어 서울 신규 확진자수 47일만에 ‘0’
입력 2020-04-20 11:20 수정 2020-04-20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