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회동을 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추경)예산안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의 시정연설 직후 회동을 하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한다.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부 시정연설이 끝나고 심재철 원대와 회동이 있다”며 “4월 중으로 추경 심사를 완료하고 5월에는 국민들께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동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규모와 대상,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국민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합당도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민주당과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다만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해당 방안을 여전히 고수할지는 미지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