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방청소하다… 50대 어머니 아파트 13층서 추락

입력 2020-04-20 10:37 수정 2020-04-20 11:40
뉴시스

자녀 방의 창틀을 청소하던 5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4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13층에서 A씨(59·여)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전 A씨가 창틀을 닦기 위해 딸 방으로 들어갔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진술 등으로 볼 때 A씨가 청소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