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48)이 저소득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파운데이션은 유재석이 지난 14일 저소득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파운데이션 박충관 대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들은 여전히 생리대 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성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유재석씨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저소득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키트로 전달될 예정이다. 생리대 키트에는 6개월분의 생리대와 여성청결제, 파우치 등 다양한 용품과 응원메시지가 적힌 손편지가 담길 예정이다.
유재석은 꾸준한 선행 활동을 이어오는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이다. 그간 저소득 미혼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하며 힘을 보태왔다.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국제개발협력NGO다. 국내 아동·청소년 및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비롯해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