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현장 지급 시행에 대해 “완벽한 승리”라며 공무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3월 24일 정책 결정 후 4월 9일 실제집행까지 걸린 시간이 단 15일”이라며 “(대한민국) 인구 4분의 1이 넘는 1360만 도민 상대 정책으로 세부정책 설계와 시군 의견 조정, 시스템 설계와 금융기관 협의, 의회 의견 조율 및 조례제정 등 엄청난 업무임에도 경기도재난기본소득정책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단 15일 만에 성공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례조차 없는 초대규모 신규 사업임에도 혼란이나 불편 없이 집행되고 있다”면서 “가히 행정학 교과서에 실릴만한 전대미문의 기념비적 전격 행정”이라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격려하기 위해 전원 휴일에 유급휴가와 휴가비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재난소득과 관련해 지난 9일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았고, 20일부터 선불카드 형태의 현장 지급을 시작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