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40년 김희애 송가인 주지훈 응원 이어져

입력 2020-04-20 10:00
송가인(왼쪽) 김희애 주지훈 등 연예인들이 장애인의 날 40주년을 맞아 '차별은 내려놓고 차이를 존중하는 우리' 슬로건 이벤트에 참여해 멋진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20일 장애인의 날의 의미와 공감의 필요성을 알리는 연예인들의 슬로건 홍보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은 국민이 참여하는 ‘장애인의 날’40주년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슬로건 메시지를 홍보하는 캠페인에 배우 김희애, 가수 송가인, 배우 주지훈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SNS 채널을 통해 장애인의 날 의미와 취지를 널리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합할 수 있는 대국민 슬로건 공모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개발원은 이벤트에 참여했던 누리꾼 1000여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했다.

이벤트에서 최종 선정된 슬로건은 ‘차별은 내려놓고 차이를 존중하는 우리’다.

슬로건은 국민 누구나 장애 등으로 차별 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있다.

개발원은 공모전 이벤트에서 최종 선정된 슬로건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유명인이 슬로건이 새겨진 피켓을 들고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에 배우 김희애, 가수 송가인, 배우 주지훈 등 유명 연예인이 슬로건 메시지를 전하고 장애인의 날에 대한 의미와 공감을 알리는데 함께했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장애인개발원 SNS 페이지에 게시됐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지난 1981년 ‘장애인의 날’이 제정되고 어느덧 40주년을 맞게 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의 삶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되돌아보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독려로 메시지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장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