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중단 8주 만에 재개

입력 2020-04-20 08:37 수정 2020-04-20 08:43
국민일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간 멈췄던 병역판정검사가 20일 재개된다. 병무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부터 본인 희망자에 한해 병역판정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병무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했다. 애초 정해진 기간은 2주였지만 추가 연장으로 지난 17일까지 총 8주간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병무청은 “검사 재개는 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 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이내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 코로나19 집단 발생 시설 방문자, 자가격리 해제 1개월 이내자 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검사장 입구에 설치된 사전 선별소에서 발열·오한·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인 사람도 귀가해야 한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