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의 이색 과거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강형욱 훈련사의 과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자들은 2002년에 보도된 한 기사를 인용하며 “강형욱이 복싱 선수 출신이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제34회 전국 아마추어복싱 우승권대회 결과를 알리는 내용이다. 당시 분당정보고를 다니던 강형욱이 이동구(대천고)를 꺾고 4강에 올랐다고 적혀 있다.
실제 강형욱은 분당정보고 재학 당시 애견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다. 2011년 강형욱이 한 애견카페에 쓴 글에서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애견동아리 기반을 잡고 마지막 권투시합인 신인왕전을 잘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 ‘권투’라고 쓰기도 했다.
또 헤어스타일은 “스포티하다”, 존경하는 사람은 “한국애견협회 최강일”이라 밝혔다. 가장 행복할 때는 “개 이야기를 할 때”라고 답했다.
강형욱은 2018년 출연한 MBC ‘복면가왕’에서도 복면을 쓰고 복싱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강형욱이 권투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대형견을 잘 제압하는 이유가 있다” “블로킹하는 반사신경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복싱 선수 출신이라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