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10월 개최 결정

입력 2020-04-19 15:16
BOF 2019 모습. 부산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취소나 연기 우려가 있었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2020)을 오는 10월 24일부터 8일간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BOF 2020’을 국내 최고의 한류 스타와 전 세계 한류 팬,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한류 페스티벌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BOF는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하는 ‘2020년 K-pop 콘서트 지원 사업’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 A등급에 선정, 2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모를 주관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타깃 국가별 공략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BOF는 낙동강의 재발견이라는 콘셉트로 화명생태공원에서 개막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페스티벌 기간 동안 총 15만2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특히 부산만의 매력과 감성을 담기 위해 지역 뮤지션의 참여와 시민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공연과 전시이벤트·축제가 취소되어 관광업계가 침체상태에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길 기대하며 올해 BOF 행사가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준비하고 안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