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는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30가정에 생필품 상자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
교회 봉사부 더나눔부장 이성도 장로는 “교회가 부활절을 맞이해 지역사회와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 같은 섬김을 기획했다”며 “교회가 마음과 정성을 다한 일에, 받는 분들도 좋아하시고 봉사자들도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회는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미혼모 등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상자에는 김치 참기름 고추장 된장 과일 김 비누 치약 등이 담겨 있다. 교회는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상자에 들어간 물건들을 재래시장과 소상공인 사업체에서 구입했다.
교회는 또 지난 12일 부활절을 맞이해 코로나19로 경제에 타격을 받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공감소비운동을 전개했다. 1장에 1만원에 해당하는 지역 상품권 700장을 전달해 성도들이 지역에서 식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장로는 “더나눔은 그동안 독거노인 이불 세탁과 무료 진료,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선한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