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유흥·종교·학원·체육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더 해야”

입력 2020-04-19 14:02 수정 2020-04-19 14:28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명에 그쳤지만 정부는 향후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 이하로 감소했다”며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좋은 소식이지만 송구하게도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주말 부활절 행사와 15일 총선을 언급하며 “확진자 수 감소는 지난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다. 다만 지난주 부활절과 총선 투표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 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코로나 상황이 여전하고, 국내 지역사회 원인불명 집단 발생도 계속되고 있어 지속해서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하고 지속해달라”고 역설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