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러운 온라인 개학…1학년 지도 이렇게”

입력 2020-04-19 12:19 수정 2020-04-19 15:19
지난 17일 제주도교육청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소중한 우리 아이의 슬기로운 1학년 생활' 주제 학부모 연수에서 이석문 제주교육감(오른쪽)과 정신건강 전문의, 초등교육 전문가 등이 학부모들의 실시간 궁금증에 답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이 20일 초등 저학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지난 17일 유튜브 제주도교육청 채널을 통해 학부모 온라인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연수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정신건강 전문의, 여러 명의 초등교육 전문가가 참석해 ‘소중한 우리 아이의 슬기로운 1학년 생활’을 주제로 가정 생활기간 자녀 돌봄과 기본 생활 습관 형성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한라병원 건강정신의학과 조성진 전문의는 가정에서의 생활이 늘어나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량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자기조절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체활동을 통해 부모-자녀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도 제안했다.

초등교육 전문가들은 온라인 개학이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할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사례를 안내했다.

이날 실시한 학부모 온라인 연수 영상은 유튜브 제주도교육청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양순택 방과후학교담당 장학사는 “아이를 학교에 처음 보내는 학부모는 기대와 설렘만큼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실시간 쌍방향 소통의 자리가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