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혹’ 이승광 “개돼지들아, 역사공부 좀” 또 막말

입력 2020-04-19 00:10
이승광 인스타그램

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이 연일 과격한 SNS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승광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공격하고 비웃어도 나는 소망과 희망이 있다”며 “살면서 이렇게 듣다 보도 못한 말들은 처음이지만 나를 공격한 사람들은 정말 후회할 날과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개와 돼지 이모티콘을 붙이면서 “역사 공부 좀 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글 말미에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부 좀 하세요’ ‘개돼지들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승광의 막말 논란은 그가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데 대한 불만을 거칠게 토로하면서 시작됐다. 이승광은 인스타그램에 “문수령님” “개돼지들의 나라” 등 거침없는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승광은 해당 계정을 잠시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했다. 그는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부터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라고 말했다.

막말 논란과 동시에 이승광이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까지 불거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승광은 지난 1월 22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요한지파 과천 성전 집회장 앞에서 안내요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과거 인스타그램에 “친여동생이 신앙의 길에 들어섰다. 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면서 신천지에서 주로 쓰는 ‘10만 수료’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