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26분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남남동쪽 892㎞ 해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국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27.20도, 동경 140.7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90㎞다.
일본 기상청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도쿄에서 1000㎞가량 떨어진 오가사와라 열도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알렸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적인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지진의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다르다.
NHK는 “일본 도호쿠와 간토, 규슈에 걸쳐 진도 1~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