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의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문제 삼으며 자금 지원 중단을 결정한 뒤 나온 것이라고 더힐은 지적했다.
레이디 가가는 코로나19 대책 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19일 열리는 초대형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에 관한 WHO의 브리핑에 참석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을 이렇게 치켜세웠다.
레이디 가가는 WHO,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과 손잡고 ‘원 월드’ 콘서트를 기획했다.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엘튼 존, 롤링스톤즈, 테일러 스위프트, 오프라 윈프리 등이 참가하며 콘서트 개최 전에 이미 500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가수로는 유일하게 그룹 슈퍼엠이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또 언론을 향해 “모든 의료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의료 시스템과 자원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려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하나가 된 글로벌 커뮤니티를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승리는 나와 내 동료들에게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WHO를 지원하도록 기부 요청을 하라는 소명을 심어주었다”고 밝혔다.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