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5월 1일 근로자의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요일인 5월 4일 하루만 휴가를 낼 경우 최대 6일까지 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상징 이미지(사진)는 존경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활용해 만들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든지 개인 SNS에 해당 동작을 활용한 사진을 올리면 된다. 앞으로 이 상징을 배지로 만들어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과 의료진에게 증정하고, 국민 참여 영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감사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은 바 크다”고 강조했다.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