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중앙박물관은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침체된 박물관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초·중·고 학생의 인문학 체험 장소 마련이 목적이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고, ‘유물 이야기, Hi-Story’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실제 발굴된 유물을 만져보고 약식보고서를 작성하는 ‘H1Story-고고학이야기’,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나만의 스타일로 또 채색하는 ‘H2Story-문양이야기’, 평양성 전투 장면이 담긴 ‘평양성탈환도’, 장군을 상징하는 8가지 기물이 담긴 ‘팔사품도’를 재해석해 느낌을 담아 그리는 ‘H3Story-그림이야기’ 등이다.
초·중·고 학생 70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생생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곽건홍 한남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 선정으로 2500여만원의 지원금을 지원받는다”며 “참여 학교 계속 증가하고 있어 대전 지역 내 대표적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