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으로 17일 경주 장날에 중앙시장 주변 도로변 노점상 400여곳을 전면 통제한다.
5일장인 중앙시장(2, 7일)은 지역 주민을 비롯해 영천,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지역 최대 전통시장이다.
이날 일자리경제국과 도시개발국 전 직원과 중부동과 성건동 직원 등 공무원 300여명과 중앙시장상인회 20여 명, 경찰관 20여명, 자율방범대원 30여명이 합동으로 노점상 단속에 나섰다.
이에 앞서 14일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관련부서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홍보 현수막 20여개를 게시하고, 15일에는 점포상인과 노점상인들에게 계도활동을 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관내 모든 시장에 대해 5일장 임시 휴장을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 달여 동안 단속으로 생계가 걸린 노점상인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시되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