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피 출신이자 보디빌더 이승광이 SNS에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조작냄새가 너무나는 대한중국” “진짜 공산주의로 가냐” “문수령님” 등의 발언을 내뱉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이승광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선 결과 이미지를 첨부하고 “너무 걱정스러운 한국이다.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중국이 된 건가? 아님 조작이냐”며 비하 발언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그러면서 “60~70%가 달콤한 이미지와 거짓말에 속아 이미지로만 뽑았다”며 “현실과 이성이 아닌”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그는 이 글에 “#조작된 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 #문수령님 #개돼지들의 나라”라는 해시태그를 걸었다.
이어 이승광은 다른 게시물에 선거 조작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한 한 유튜브 영상을 캡처해 “이런 그들을 믿는 당신들 대단하다. 세월호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나한테 지X들 말고 공부 좀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이번 총선에 조작이 있을 거라고 미리 내다봤다. 친중 정치인이 대통령이기 때문이고 북한 사람이며 거짓말 잘하는 공산당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승광은 이러한 게시물들이 “과도하다” “특정 지역을 비하한다”며 논란에 오르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결국 삭제했다.
이승광은 1996년 구피 1집 앨범 ‘많이 많이’로 데뷔했다. 이후 보디빌더로도 활동했고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대회 70kg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JTBC ‘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