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보이스(U Angel Voice)'의 OB 단원들이 JTBC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남다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및 방청객, 전국의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팬텀싱어는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진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뛰어난 뮤지션을 여럿 배출하며 인기 예능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6년 팬텀싱어1이 첫 방송된 가운데 현재 시즌3까지 이어지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디바 옥주현과 히트메이커 작사가 김이나 등이 심사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10일 첫 방송된 팬텀싱어3 무대에는 유엔젤보이스 OB 멤버 홍석주와 길병민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홍석주는 1조 첫 번째 순서로 출격해 감미로운 베이스의 보컬을 뽐내며 빠르게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현역 군인 신분으로 참가하는 등 남다른 사연이 알려지며 눈도장을 받았다. 1조에 속한 참가자 10명 중 홍석주를 포함한 3명 만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홍석주만의 출중한 기량이 방송 무대에서 본격 인정을 받은 셈이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길병민은 프로페셔널한 보이스와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차별화된 베이스 발성 기술을 구현하며 팬텀싱어3 참가자들 중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팬텀싱어3에서 유엔젤보이스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팬텀싱어1의 최종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리더로 활동한 손태진의 경우 유엔젤보이스 OB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팬텀싱어3에는 유학을 잠정적으로 미룬 단원을 포함하여 총 7명의 유엔젤보이스 OB단원이 참가 중이다. 홍석주, 길병민 외에 다섯 명의 유앤젤보이스 OB단원들이 출격을 대기 중인 가운데 수준 높은 기량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어질 팬텀싱어3 3·4조에서 무대에 오를 유엔젤보이스 OB단원들은 테너, 베이스, 바리톤 등의 포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