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코로나’ 극복 위해 국외연수비 전액 반납

입력 2020-04-17 12:43
전북도의회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억 7400만원의 국외 연수비를 전액 반납, 재난 대응 기금으로 전환토록 전북도에 요청했다.

세부 예산 내용을 보면 의원 국외여비 1억 2400만원, 상임위 직원·의원 국외연수 지원 6000만원, 국제교류 외빈초청 여비 1200만원, 국외 자매결연 의회 교류 지원 1000만원 등이다.

이 예산은 추가 경정 예산안에 반영된다.

도의회는 또 오는 27일 개회하는 제371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생활 안정을 뼈대로 한 민생경제 지원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송성환 도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민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도의회가 이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 공무국외출장 여비 등을 반납,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전환해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