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남미 입국 가족과 밀접 접촉한 50대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4-17 11:34 수정 2020-04-17 11:37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의정부 지역 37번째 확진자다.

의정부시는 가능동에 거주하는 남성 A씨(56)가 17일 오전 9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남미에서 입국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두 딸(의정부 지역 18·19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지난 1일 딸들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아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의정부 지역 22번째 확진자)을 받자 A씨의 자가격리는 3일 연장됐다.

자가격리를 진행한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 의정부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받았고,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를 시행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별한 증상 발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기초역학조사를 진행하고 A씨 자택 및 주변 소독을 마쳤으며,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