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19에 중국 1분기 성장률 -6.8% 대추락…통계 후 최저

입력 2020-04-17 11:31 수정 2020-04-17 12:5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훠선산 병원을 방문해 환자 및 의료진을 화상을 통해 격려했다.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관련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로 전분기의 6.0%보다 12%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각각 -6%, -6.5%를 기록했으나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6.4%, 6.2%, 6.0%, 6.0%를 기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