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심 무겁게 받아들이겠다”…침묵 깬 한 마디

입력 2020-04-16 22:14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을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밀려 낙선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16일 짧은 소회를 전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년, 동작에서 보낸 여러분과의 소중한 시간,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함께한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고 썼다.

나 후보는 또 “대한민국은 길을 찾을 것”이라며 “그 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의원인 나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그는 같은 판사 출신인 이 당선인보다 7% 포인트 가량 뒤진 45% 득표를 기록했다.

나 후보는 총선 당일인 전날 선거사무소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