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3위로 정규 시즌 마무리

입력 2020-04-16 22:08

드래곤X(DRX)가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DRX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APK 프린스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한 세트를 내주면서 T1에 정규 시즌 2위 자리를 내줬다. 14승4패(세트득실 +16)로 T1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뒤졌다.

DRX는 상체 캐리 게임으로 이날 1세트를 접수했다. DRX는 라인전부터 연속 득점했다. 이들은 17분경 미드 전투에서 2킬을 추가했고, 20분 만에 상대 본진에 무혈 입성했다. ‘하이브리드’ 이우진(트위치)을 집중 공략하는 데 성공한 DRX는 24분 정글 전투에서 5-0으로 대승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APK가 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탑과 바텀 라인전을 모두 이긴 APK는 조기에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22분경 ‘데프트’ 김혁규(칼리스타)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다. 이어 28분경에는 이우진(아펠리오스)의 펜타 킬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DRX는 2위 자리를 빼앗긴 화를 3세트에서 풀었다. ‘표식’ 홍창현(세주아니)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DRX는 23분경 바텀에서 마침내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