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취임…코로나 대책 철저 주문

입력 2020-04-16 19:50
민선 제7기 제9대 최진봉 중구청장. 중구청 제공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이 16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진봉(미래통합당)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간부 직원 3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했다.

최 구청장은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중구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부산 발전을 선도하는 부산의 중심구로 우뚝 세우고, 반드시 중구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구민들이 행복하고 잘사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취임식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중구의회 의장 출신인 최 구청장은 동의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여의도연구원 부산시 정치발전위원장, 중구 청년연합회 고문위원, 자유총연맹 중구 지부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중구는 앞서 윤종서 전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재선거를 진행, 최 구청장이 48.14%를 득표해 39.7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시형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