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 가야2동주민센터 인근에서 공사 차량이 KT가 설치한 전봇대와 통신선·광케이블을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 유·무선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부산진구 가야공원로 한 도로에서 A(30대)씨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이 KT가 설치한 통신선을 건드려 전선이 끊어지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광랜·통신선이 끊어져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IPTV 서비스는 물론 각 업소의 신용카드 결제도 불통되면서 가야동 일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주차 중인 승용차를 파손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과 교통을 통제한 뒤 KT 등에 응급조치 요청을 통보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