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장미 축제와 태화강국가정원 봄꽃 축제 취소

입력 2020-04-16 15:58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 5월 대표 축제인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와 태화강국가정원 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석명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코로나19 발생이 해외 유입, 지역사회 감염 계속 발생, 완치자 재확진 등 아직 안심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많은 고심 끝에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태화강국가정원 봄꽃 개방 여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다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봄축제를 대표하는 장미축제의 경우 매년 14만명이, 태화강 봄꽃축제는 3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양대 축제로 자리잡았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와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는 2014년 세월호 애도 기간에 취소한 이래 이번이 두 번째 취소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