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내린다… 코픽스 7년8개월만에 최대↓

입력 2020-04-16 17:45
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6%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고 16일 밝혔다. 넉 달 연속 하락이다. 코픽스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0.17%포인트 하락폭은 2012년 7월(0.22%포인트)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수신 금리를 내렸기에 떨어졌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38%로 0.06%포인트 하락, 8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66%) 역시 0.06%포인트 내려 12개월 연속 떨어졌다.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