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7월 개장

입력 2020-04-16 15:07 수정 2020-04-16 15:08
경북 울진의 ‘왕피천 케이블카’가 7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의 왕피천을 가로질러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6일 울진군에 따르면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연장 715m, 최대 높이 55m 규모의 ‘왕피천 케이블카’가 7월 1일 개장한다.

당초 오는 18일 개장 예정이었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운영사인 프랑스 포마사의 기술이전 지연 등으로 늦춰졌다.

군비 152억원을 들인 왕피천 케이블카는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 5대를 운영한다.

케이블카 운영은 ㈜울진케이블카가 맡는다. 매년 3억원씩 5년간 15억원을 내고 임대하는 조건이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왕피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과 동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통합운영시스템구축, 광장조성, 진입로 및 주차장 설치 등 부대공사를 개장 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찬걸 군수는 “왕피천 케이블카가 개장하면 연간 최대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