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하락 폭이 지난 주 -0.04% 에서 -0.05%로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4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6%)도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1%→-0.01%)은 하락폭이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21%) 세종(0.18%) 대전(0.12%) 경기(0.09%) 울산(0.03%) 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제주(-0.07%) 서울(-0.05%) 대구(-0.04%) 경북(-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보유세 부담 등 요인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지역은 대체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 지속했다. 강남 4구 모두 지난 주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강남·서초·송파구는 정부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주요 지역·단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구는 고가 단지뿐만 아니라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도 급매 거래가 이뤄졌다.
인천(+0.29% → +0.21%)과 경기(+0.17% → +0.09%)도 상승폭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0% 보합, 8개도 0.01% 하락, 세종 0.18% 상승했다.
전국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02% 상승했다. 수도권(0.05%→0.03%),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 동일(5대광역시(0.00%→0.01%), 8개도(0.00%→0.00%), 세종(0.21%→0.30%))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