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학연구센터를 재단으로 독립 전환하기 위해 ‘(가칭)제주학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역에서는 재단 설립 필요성, 사업의 적정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 설립의 타당성 조사 분석과 함께 효율적인 재단 설립 운영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는 9월 용역이 완료되면 타당성 검토 결과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제주학 재단은 앞으로 소실·소멸 위기에 있는 제주지역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 조사·보존·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경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단 설립으로 제주의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 연구 관리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한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 설립 추진에 차질 없도록 제주학연구센터와 공조해 정부를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 재단 전환 연구용역 발주
입력 2020-04-16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