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문 목사
전 이랜드 사목
캐나다 트리니티 웨스턴대학교(Trinity Western Univerty) 박사(D.min.) 과정
성실함은 마음의 가치를 담보 할 수 있는 신뢰(trust)행위
믿음의 석탄이 아니라, 다이아본드를 만들고, 찾고 계신
지금은 영적인 희년(jubilee)으로 여길 때
야고보서 1장 4절,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요즘 대유행(pandemic)를 통해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마음가짐(mindset)를 가질 때라 여겨집니다. 위기는 정신을 차리게 합니다. 앞으로 문명의 대 격변기를 맞이 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 할 여지가 없습니다.
무덤에서 요람까지라는 최고의 복지 천국이라고 한 유럽의 대 혼란(panic) 현상입니다. 유럽의 찬란한 문화 유산에서의 그들의 가치와 정신적인 자부심을 가졌지만, 이 바이러스 앞에서 그들의 대책에 속수무책으로 험악한 현실을 당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미국의 군사, 경제, 정치 권력이 전세계를 지배한다해도 바이러스라는 미 말(droplet)에 세계 최대, 최고의 도시, 뉴욕이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혼란과 위기에서 신앙인 할 수 있는 것은 마음 가짐(mindset)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준비하는 것입니다.
잠언에서도, “무릇 지킬 만 한 것보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느니라” (4:23)
여기에서 언급한 마음(mind)은 “용기를 복 돋다, 격려하다, 마음을 얻다”라는 원어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대한 다양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혼났다, “혼내 줄게” 라고 표현합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혼(魂), 마음이라 하면, 도자기(청자와 백자)에서 한국의 혼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자기(瓷器)는 도자기 중에서 최고로 발전된 것입니다. 그 원료는 자토(瓷土-회색이나 백색의 고령토)이며, 1200℃~1500℃ 정도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 완성한다고 합니다. 이때 흙 속의 유질 들이 녹아 강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며, 청자와 백자가 여기에 속하며 가장 발전된 형태의 도자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자의 아름다움 때문에 임진왜란이 발발한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조선의 도공들이 그 당시 일본으로 강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당시 무역을 하던 네덜란드 인들이 한국의 혼이 담긴 백자를 알았다면 일본보다 한국과 적극적으로 외교 관계가 되고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시 일본의 도자기 실력은 700-800도 정도의 굽기를 하는 낮은 수준 도자기 이었다고 합니다.
그 색깔, 한국의 혼(魂)에 당시 서양인들도 매혹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가난과 고통과 고뇌와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Mind), 혼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숨결(breath)이 닿은 곳입니다. 성경에서도 창세기부터 그 다양한 상황의 마음을 묘사하는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17장 9절에,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인간의 마음은 천국과 지옥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마음가짐(mindset)를 하기 위해서 취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리더십의 권위자이며, 목회자인 존 맥스웰은 그의 책 태도(attitude)에서 성공의 90%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절대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가르켜, “내 마음에 합한 자” 라고 했습니다. 이는 완벽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하나님을 향한 태도를 지적한 것입니다.
다윗을 표현하길, 시편 78:72절에, “마음의 성실함”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생애에는 한번도 이적을 일으켜 본적이 없는 왕이 아니었습니다. 영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그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다윗 왕은 피할 줄을 알았습니다. 어디로?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 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34:8)
미국의 워싱턴의 국회 의사당의 원형 건물 중앙에는 180피트 높이의 돔이 있습니다. 이 원형의 돔에는 미국을 빛 낸 위인들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모신 분 중에 미국의 40대 대통령 도널드 레이건 입니다. 이분은 2001년 CNN과 USA 투데이, 겔럽의 공동 조사에서 아브라함 링컨 보다 J.F 케네디 보다 더 위대한 대통령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존 맥스웰은 노먼 스와츠코프 장군의 말을 인용 하길, “리더십은 전력과 인격의 강력한 조합이다. 만약에 그 둘 중에 한 가지를 빼야 한다면 전략을 빼라” 무엇 보다 그의 “성실함”이 동서독을 통일 시키는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성실함은 인간의 마음의 가치를 담보 할 수 있는 신뢰(trust)행위 이었던 것입니다.
다윗 왕처럼 레이건 대통령처럼 성실함이 사라진 사람은 어떠한가?
잠언23: 7절에,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의 사람됨도 그러하니, 그가 말로는 '먹고 마셔라' 하여도, 그 속마음은 너를 떠나 있다.”(새 번역)
신앙을 가졌다 하나, 사람 됨이, 솔직히 우리의 신앙 수준이 마음이 사라진, “먹고 마셔라” 수준이 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무관심을 지적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가짐(mindset)이 다 무너져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말합니다. 무신론(Atheism) 보다 무관심(Apathy) 이 더 무서운 것이라고 합니다. 이 무관심은 완악함일 수 있습니다. 이기주의적인 마음을 수 있습니다.
영어에 자신을 “-self”라고 표현합니다. 그럼 한국어로 셀카는 영어로 셀피-“selfie” 입니다. Self에 접미어로 –ie를 합성한 언어입니다. 필자의 MS 워드 2007에는 셀카(selfie)라는 영어 단어가 없습니다. 어떤 때는 목숨을 담보로 자신을 찍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 하나, 자신의 극단의 쾌락과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포퍼먼스(performance) 만 있을 뿐입니다. 무관심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그 뎃와일러(Craig Detweiler)는 그의 책 “셀카(Selifes)” 에서 고대 신화인 나르시우스(Narcissus)에서 유래한 나르시즘(Narcissism)과 비교를 합니다. 나르시즘(Narcissism)은 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의 진실이 남겨 있기 보다는 자기애의 집착을 상징 합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것에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그는 이러한 셀카에 집착하여 찍은 행위를 고립한 자신을 나타내는 극단적인 쾌락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크레이그 교수는 예레미야 5장 21절을 인용하길, “우준 하여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여 이를 들을 찌어다”
이 나르시즘의 의미는 현대 사회의 현상과 예레미야 선지자의 선포한 말씀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유행(pandemic)의 시점에 자신의 마음 가짐, 곧 영적인 점검을 해보는 시간입니다. 영적으로 무뎌 있는 자신을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마음 가짐(mindset)를 할 기회입니다.
본문에서 “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마음 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실성을 말합니다.
이에 앞서, 본문에는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뻐하라”(1:2)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성경에서의 시험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데, 아브라함이 받은 시험(Testing),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로부터의 유혹(temptation), 초대 교회에 겪었던 엄청난 환란과 시련(trail) 입니다.
위의 세가지는 인간들에게 피할 수 없는 장애물입니다.
이러한 장애물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믿음의 석탄이 아니라, 다이아본드를 만들고, 찾고 계신 것입니다. 둘 다 같은 탄소덩어리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압력과 열을 견뎌 내느냐에 따라 석탄이 되고, 혹은 다이아몬드가 되는 결정체 요소입니다.
잠언 17장 3절, “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 하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마음을 연단 하시느니라”
연단을 통해서 그 결정체를 다이아몬드 같이 만들고, 불순물을 제거한 정금으로 축출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로마서 5장 3-4절에,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라”
여기에서 한국어 성경은 ‘연단’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NIV)에서는 성격(character)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작업은 우리의 왜곡된 하나님의 형상(the image of God)을 교정하는 시간들 이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다이아몬드 형으로 개발된 인격을 탑재하고 일상의 삶과 직장에서 영적인 싸움을 하고 계십니까? 고열과 고압을 견딘 다이아몬드는 세상의 물체 중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내부의 빛의 형체가 매우 화려합니다. 누구나 보관하고 싶습니다. 반면에 석탄은 인간의 땔감으로 유용하게 쓰이는 듯합니다만, 결정적으로 석탄은 인간의 생명에 유해를 끼칩니다.
세상에서 크리스천들 중에 다이아몬드 형의 인격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정치판에, 장사 판에, 명예에 너무 석탄처럼 행동 합니다. 그러나 마치 자신이 무엇을 얻은 것처럼 다이아몬드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은 만 홀이 여김을 받지 안으십니다.
C.S루이스는 말하길, “현대 크리스천들이 최대의 핍박은 고난이 아니라 유혹이다”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시편 56편 11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익 만 도모하며”
지금 이 현실에서 영적인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시간입니다. 마음이 훈련된 크리스천들이 곳곳에서 변화된 인격 체로, 정화 체로, 발화 체로 영혼이 빛을 세상에 곧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어려움이 있지만, 마음을 단련하는 영적인 희년(jubilee) 으로 여기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숨결을 더 깊이 내 쉴 때이며, 정리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무엇을 수리할 것인가 내 일상의 무너진 성벽들을 알게 하실 것입니다.
시편 62장 5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느니라”